경기 하남시(시장 김상호)이 올해 재정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보통교부세 불 교부단체 지정으로 재정운용의 어려움을 겪어온 시가 올해 교부단체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 2014~2018년까지 급격한 재정증가로 지난해 보통교부세 산정지표인 재정력지수가 1을 넘어 불 교부단체로 지정됐다.
시는 지난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8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교부단체 지정에 따른 경기도 일반조정교부금 증액분 등을 감안할 때 약 200억원 내외의 세수를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시장은 “복지분야 예산규모가 전년도 39.96%에서 44.49%로 높아지는 등 하남시 재원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금년도 교부단체 전환은 하남시 재정에 단비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 재정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