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9일 오전 9시 0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88포인트(0.59%) 오른 2037.15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0.6%가량 빠졌던 지수는 장 초반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와 셧다운 등 부정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그간 하락 폭이 컸던 종목 가운데 펀더멘탈(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97%, 1.08%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5%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01%), 삼성전자우(2.27%), 현대차(0.84%), 삼성바이오로직스(0.65%), 포스코(1.63%)도 강세다.
반면 LG화학(-0.72%), 한국전력(-0.99%), SK텔레콤(-0.36%)는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2포인트(0.53%) 오른 672.0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