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디지털 콕핏 2019' 체험에 나섰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인수한 미국 전장업체 '하만'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자기기로 구성해 만든 장치다.
LG디스플레이가 그룹 차원에서 전장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경쟁사 제품들을 직접 점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한 부회장은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시장 규모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앞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은 2020년까지 차량용 디스플레이시장 규모가 90억 달러(약 10조원)로 성장하고 세계 출하량도 1억6400만 대 수준을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