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뉴욕증시 견인하나..."올해 주가 20% 상승 전망"

2019-01-08 07:37
  • 글자크기 설정

"연말엔 현재 주가 대비 20% 높은 1920달러대 진입할 것"

[사진=연합/AP]


아마존의 주가가 올해 내 20% 이상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투자조사회사인 피보탈리서치그룹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의 주가가 20% 이상 올라 연말에는 주당 1920달러대 진입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회사 가치 평가는 1조 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평균적인 아마존 주가는 주당 1575달러다. 시가총액은 7703억 달러에 달한다. 

아마존의 강세에 대한 예측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35%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존 주가는 2018년에만 28% 증가해 페이스북, 애플,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등 다른 기술주보다 월등한 성적을 보였다. 

강세를 보이는 원인으로는 정보기술(IT) 분야를 기반으로 하는 아마존의 전략이 시장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 분야 이익만 해도 구글, 페이스북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작년에만 70% 이상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월마트와 타깃 같은 기존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부 규제 등은 아마존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이다.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그룹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장기적인 이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소매업의 경우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아마존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 대비 3.44% 오른 1,629.51에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