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본에 갔다가 출국할 때에는 비행기나 배 티켓 요금에 세금 약 1만원이 붙는다. 한국인은 일본 최다 방문 외국인으로 700억원 이상의 세금을 추가로 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7일부터 2세 이상의 모든 자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항공기와 선박으로 출국할 때 1인당 1천엔(약 1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제선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24시간 안에 출국하는 환승객은 제외한다.
2019년도에 이를 통한 세수입은 총 500억엔(약 5200억원)으로 전망된다. 2017년 기준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714만명이다. 국제관광여객세 약 714억원을 납부한다는 이야기다.
일본 정부는 추가 세수입을 공항 입국심사 시 안면 인증 시스템 확대, 관광시설 외국어 표기,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대에 사용하는 등 관광 진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