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르면 8일 비서실 개편…설 연휴전 개각

2019-01-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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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 노영민·정무수석 강기정 유력…소통수석 윤도한 급부상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께 청와대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말이나 내달 초께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일부 개각을 단행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의 조직 재편을 설 연휴 전에 끝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10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전에 비서진 교체를 단행할 것아러눈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7일께 인추위 최종 논의 결과를 보고받은 뒤 8일쯤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 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서실장에는 노 대사가 가장 유력하지만, 조윤제 주미대사,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가운데 한 명이 복수 후보로 추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사와 강 전 의원이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 기용될 경우 전문가 몫으로 윤 전 논설위원 카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한 윤 전 논설위원은 LA 특파원을 지냈고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말 MBC에서 대규모 퇴직 희망신청을 받을 때 명예퇴직을 했다.

민주당 등 여권 내에서는 쇄신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설 전에 개각도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건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 교체 인사가 설 연휴(내달 2∼6일) 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경우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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