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1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한다고 4일 저녁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1% 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고 중국 국영중앙(CC)TV가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는 실물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시중 유동성 구조를 고도화해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또 1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중기유동성창구(MLF)을 연장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이로써 올 춘제 연휴 전 유동성에 기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써 금융기관이 중소 민영기업 자금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순공급되는 유동성은 약 80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중국이 올 들어 처음으로 단행하는 지준율 인하 조치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1월, 4월, 7월, 10월,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지준율을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