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옥수수와 푹이 통합한 신설 법인 출범에 맞서 동영상 콘텐츠 수급을 위해 CJ ENM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 부회장은 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옥수수와 푹의 통합은 LG유플러스가 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한 조처로 본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런 투자가 확대됨으로써 고객들이 더 풍부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도 차별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CJ ENM 등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 가능성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 부회장은 "올해의 화두는 5G"라며 "통신업계에서는 5G를 향후 미래 10년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성공적으로 사업화시키는 게 올해의 가장 큰 포부 중 하나"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