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구 버스노선체계 개편 용역'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중교통 환승 연계체계 구축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제고키 위한 취지다.
강동의 도시공간구조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고덕주공 3~7단지 재건축정비사업 등 고덕·강일·상일동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과 지하철 5·8·9호선 연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이번 용역과 함께 공청회도 실시한다. 주민의견 및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키 위함이다. 용역은 현재 강동구를 운행하는 45개 버스노선과 강동구 외곽도로를 운행하는 광역노선이 대상이다.
구는 용역결과와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광역·간선·지선·마을 등 버스노선의 기능에 따른 합리적 연계방안 수립 △장거리·중복·굴곡노선 정비로 노선 효율성 극대화 △강동구 내 버스 환승횟수 1회 이하 환승체계 구축 중점의 개편안 마련, 서울시 및 하남시 등 인근지역과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지역성장과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버스노선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 동시에 서울시·하남시와도 소통해 교통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