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19] “’인공지능’ ‘5G’ 등 첨단 기술이 한 자리에”...CES 2019, 미래 사회상 제시

2019-01-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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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 155개국, 4500여개 업체 참여...관람객 18만명

- 美 1·2위 통신사 CEO 기조연설...5G 중요성 반영

[그래픽=임이슬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9’가 오는 8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 CES는 TV 등 기존 전자제품 중심이 아닌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이 주인공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엔 총 155개국의 45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관람객은 18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막 전날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가져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제품 중심의 제조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포괄하는 회사로 변모하는 LG전자가 고객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설명한다.

개막 첫날엔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와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 존 도너번 AT&T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로메티 CEO는 AI와 블록체인에 대한 IBM의 비전을 발표한다. 책임과 신뢰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가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공유한다.

베스트베리 CEO는 통신업계 대표로 올해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5G를 소개한다. 그는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상을 이어주는 5G의 연결적 특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10월 미국 일부 지역에서 와이파이 기반의 5G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도너번 CEO는 5G가 기업 공간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기조연설에 통신사 CEO가 두 명이나 참여하는 것은 5G가 미칠 사회·경제적 효과가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CES 2019에 전시될 기술 트렌드는 △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시티 등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AI다. AI는 2016년 3월 구글의 바둑 AI ‘알파고’와 한국 바둑기사 이세돌의 대국을 계기로, 적용 분야가 모든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CES에선 AI가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를 포함한 스마트카,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홈에 적용돼 각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방향이 제시된다.

CTA 측은 별도로 마련한 AI 콘퍼런스 트랙을 통해 업무환경 자동화, 생체인식, 보안 등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집중 조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서치 서밋 행사에서 AI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연구되고 있는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5G는 나머지 트렌드를 실현할 통신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5G의 도래가 어떻게 수익성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5G는 LTE 대비 최대 20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처리 용량은 100배가랑 높다. 지연속도도 거의 없어 모든 기술 분야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킬 기술로 손꼽힌다.

가전제품 전시회 특성상 AI가 결합된 스마트홈 분야에도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CTA는 스마트홈 제품 매출은 2017년 약 33억5200만 달러에서 2022년에는 69억1200만 달러로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CTA 측은 “스마트홈 기술이 그 어떤 기술 분야보다도 소비자와 밀접하게 연결되는 역동적인 분야”라며 “스마트홈 기술은 집안의 TV 등 기기들을 서로 연결하고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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