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가 극적으로 내년 말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등의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를 4일 남긴 이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8일 교섭을 시작한지 약 8개월 만이다.
양측은 조금씩 양보한 끝에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안전한 일터 조성 등 회사 경영 정상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내년에도 일감 부족이 이어지는 등 어려움이 여전한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노사가 공감했다"며 "임단협 타결로 노사가 미래 발전을 위한 신뢰 구축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