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지분을 추가매입해 10%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
한진칼은 그레이스홀딩스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1.81%(107만4156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장내 매수를 통해 그레이스홀딩스의 지분율은 9%에서 10.81%로 변동됐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사모펀드 KCGI의 투자목적회사다. KCGI는 지난달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9%를 취득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이어 한진칼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벌어질 주총에서 표대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를 의식해 전략적 매입을 실시했다는 시선도 나온다.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조양호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28.95%에서 28.93%로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