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올해 최고의 인물' 1위로 선정됐다. 베트남 축구 돌풍을 일으킨 박항서 감독이 그 뒤를 이었다. 케이팝 선두주자인 방탄소년단(BTS)과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일 하루 동안 501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25.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5.6%) △손흥민 축구선수(5.5%) △서지현 검사(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4.5%) △그룹 퀸(Queen) 리더 프레디 머큐리(4.1%) △컬링대표팀 팀킴(3.3%) △연예인 이영자 씨(2.3%) △황의조 축구선수(1.5%) 등의 순이었다. ‘기타’는 3.2%, ‘모름·무응답’은 3.6%였다.
문 대통령은 호남과 대구·경북(TK), 충청권, 수도권, 40대 이하 전 연령층과 60대 이상, 여성, 가정주부와 사무직, 노동직,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 지역, 연령, 직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박 감독은 부산·울산·경남(PK)과 50대,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1위로 집계됐다.
PK에서 문 대통령은 박 감독과 이 교수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정의당 지지층에선 문 대통령, 무당층에선 방탄소년단이 각각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