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900p 무너진 VN지수, 기술적 반등 기대?

2018-1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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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에 따른 기술적 회복 기대…단, 하락 위험 존재는 여전

[사진=베트남비즈]


26일 베트남 주식시장의 기술적 회복세가 점쳐졌다. 전날 시장이 7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호찌민 시장의 VN지수가 900포인트(p) 밑으로 추락한 것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등장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17% 빠진 897.94p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88% 하락한 102.44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미국 셧다운에 따른 글로벌 증시 추락, 크리스마스 연휴 등 각종 이슈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베트남 시장도 부진했다”며 “오늘은 이에 따른 기술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장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폭을 줄인 것도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25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최근 이틀간의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이날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지난 이틀 동안 VN지수가 많이 떨어졌다. 이날은 898p~908p 구간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VN지수의 기술적 회복을 점치면서도 하락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회복의 징후를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 내 뚜렷한 호재가 없으므로 다시 떨어질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VN지수와 HNX지수의 기술적 회복이 기대된다. 그러나 두 시장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 자세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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