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파면 확정…쌍둥이는 이미 퇴학 처리

2018-12-21 10:14
  • 글자크기 설정

학교 운영재단 명신여학원 "17일 이사회서 파면 결정"

[사진=연합뉴스]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51)의 파면이 확정됐다.

21일 숙명여고에 따르면 학교 운영재단인 명신여학원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A씨의 파면을 결정했다.
또 전(前) 교감과 고사담당 교사에게는 각각 2개월 감봉과 서면경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지난 8월 말 이미 정년퇴직한 전임 교장에게는 징계 처분을 내리지 못했다. 앞서 이들은 A씨와 함께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처분을 받았다.

A씨의 쌍둥이 딸은 지난달 30일 이미 퇴학 처리됐다.

한편 A씨는 숙명여고 교무부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나 시험문제와 답안을 쌍둥이 딸들에게 알려줘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그가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파면 확정에 대해서도 소청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