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이클릭아트]
싱가포르 인력개발부(MOM)가 13일 발표한 고용통계에 의하면, 9월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실업률(계절조정)은 6월 2.0%에서 소폭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계속된 노동 시장 유입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싱가포르인과 영주권(PR) 소지자의 9월 실업률은 2.9%이며, 싱가포르인은 3.0%로 모두 6월과 변함이 없었다.
9월 현재 25주 이상 구직중인 장기 실업자는 노동 인구 중 0.6%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7~9월의 총 고용자수는 전분기 대비 1만 93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500명 증가로 100명이 감소한 전분기에 비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건설업은 300명 감소로 10분기 연속 마이너스였으나 전분기 700명 감소에서 감소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1만 6400명이 증가해 전분기 7200명보다 2.3배 확대됐다.
7~9월 해고된 인원은 2860명으로 전분기(3030명)보다 감소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8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도 870명으로 전분기(820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건설업은 470명에서 20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MOM은 "해고 사유의 60%가 '기업의 사업재편'이며, 경기침체와 경영부진에 의한 해고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