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최현만 수석부회장·사진)는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자본시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8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투자은행(IB) 부문(한국거래소 이사장상) 대상을 수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인 카페24의 코스닥 입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17년 1월 '테슬라 요건 상장제도'를 신설했다. 성장성이 크지만 기존 상장요건에는 다소 못 미치는 기업에 자금조달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미래에셋대우는 카페24 상장주관을 맡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형기관도 참여할 수 있게 유도했다. 온라인 비즈니스 생태계를 떠받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투자자에 적극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카페24는 적자기업도 상장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를 잡았다. 단순한 IB 업무를 넘어 자본시장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IPO 시장의 유망주였던 롯데정보통신 상장도 주관했다. 공모액은 1227억원으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셋째로 컸다.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공모가를 상회했다. 같은 달 말 3만8400원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29%를 넘어서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2006년 롯데쇼핑 상장 이후 12년 만의 롯데 계열사 상장이자 롯데 지주사 출범 이후 첫 상장이라 관심도 컸었다. 이를 계기로 롯데 계열사 IPO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