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가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식 출시 전 실시한 사전 계약만 2만여대를 기록하며 싼타페가 가지고 있던 역대 SUV 사전 계약 최고 기록(1만4243대)을 훌쩍 뛰어넘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3468대가 계약돼 볼륨차종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공식 출시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다.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을 구현하고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팰리세이드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AWD)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양한 노면(진흙, 모래, 눈길)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국산 SUV 최초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천장송풍구(루프에어벤트)’를 적용하는 한편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 디젤 2.2 모델 복합연비 12.6km/ℓ, 가솔린 3.8 터보 모델 복합연비 9.6km/ℓ
현대차는 팰리세이드를 디젤 2.2, 가솔린 3.8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12.6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다.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6km/ℓ를 달성했다. (※ 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
팰리세이드의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 1,870kg로 동급 중에서 가장 가볍다.
판매가격은 디젤 2.2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2WD 7인승 기준, 개소세 3.5% 반영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는 뛰어난 공간성과 상품성,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플래그십 대형 SUV”라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