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란전통·중앙시장 상인 86명 학사모 쓴다.

성남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오는 12일 오후 상인대학 졸업식을 시청 한누리에서 연다.

졸업장을 받는 86명의 상인은 최근 3개월간 43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유통 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상인조직 강화, 시장특화 전략, 고객만족경영, 마케팅, 점포진열, 홍보 기법을 배웠다.

군산공설시장,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장 등 선진지역도 탐방해 경쟁력을 키웠다.

이날 2명의 졸업생 대표가 상인대학 참여 소감문과 성과를 발표하고, 시장 활성화를 다짐하는 상인들의 구호 제창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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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에 쫓기면서도 상인대학 출석률(80% 이상)과 학업의욕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 조광용(61·모란전통기름시장 상인회장), 노문임(65·중앙시장 상인) 씨는 성남시장의 표창패를 받는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애쓴 상인 18명은 공로상을 받는다.

모란전통기름시장 상인들은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과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통해 쾌적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온·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성남 중앙시장 상인들은 시장 건물이 재건축 공사로 휴업 중인 상태에서 상인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내년도 말 점포 177개, 공영주차장 464면, 주민편의·휴게 시설, 냉장·냉동 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공설시장으로 완공된다.

한편 시는 상인대학에서 키운 실력으로 조직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혁신적 전통시장으로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