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서비스 개시 시기를 두고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카풀 서비스 시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나, 국회와 택시업계 등과의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과 의원 등을 만나 현행 여객운수법을 준수하면서 카풀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TF는 택시업계, 정부, 모빌리티업계 간 타협안을 마련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서비스 개시에 제동을 걸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서비스 개시 준비를 해오면서 많은 논의를 해왔고, 의견을 받아온 것은 맞으나 서비스 일정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월 카카오 T 카풀의 드라이버로 활동할 ‘크루’를 모집하기 시작, 사실상 정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쳤다. 기사는 현재 7만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고, 기본료는 3000원으로 책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