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에게 립스틱과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선물을 받고 설렘을 느낀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4회 방송분에서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 분)에게 립스틱 선물을 건네며 시청자들에게 달달함을 선사했다.
김진혁은 회사 동료인 박대리의 선물을 사는 도중 차수현을 떠올리며 그녀를 위한 립스틱을 구매했다. 이어 차수현이 김진혁에게 생일선물로 립스틱을 받으며 설렘을 느끼는 장면이 연출돼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됐다.
김진혁은 립스틱을 선물하며 “이 립스틱 바른 모델 사진을 봤는데요, 대표님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아서 하나 샀어요”라고 진심을 전해 설렘을 자극했다. 무채색 같던 삶을 살던 차수현은 현실에서 김진혁과 다시 만나 일상을 나누며 감정 변화를 느끼고 있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한다. 립스틱 선물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해 본격적인 감성 로맨스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 남명식과 함께 서울로 돌아온 김진혁은 잠들기 위해 라디오를 켰다가 쿠바에서 들었던 노래가 나오는 것을 듣게됐다. 그는 이 노래가 차수현의 신청곡이라고 확신했고 그는 밤을 새고 바로 다시 속초로 갔다.
사람은 이내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차수현은 “김진혁씨 고마운데, 여기 왜 왔어요?”라고 물었다.
다시 돌아온 김진혁에 차수현은 "여기 왜 왔냐"고 물었고 김진혁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잠이 깼다. 라디오에서 우리 같이 들었던 음악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국물은 여기가 더 좋네요”라며 김진혁의 의도를 눈치챘다. 김진혁은 “있잖아요, 대표님. 우리는 무슨 사이가 맞을까요?”라며 차수현에게 둘 사이의 관계를 물었다.
차수현은 "상사와 직원이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진혁은 "보고 싶어서 왔어요. 보고 싶어서"라고 고백했고, 차수현은 깜짝 놀랐다.
'가지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그게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라는 차수현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