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현지 은행과 3조원 신디케이트론 계약

2018-1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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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올레드패널 생산 설비투자 자금 지원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오른쪽에서 여섯째)이 중국 광저우에서 현지 은행 대주단과 광저우 OLED 생산법인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신디케이트론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중국건설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200억 위안(약 3조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집단 대출이다. 이번 계약으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법인은 건설 및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중국 현지 은행으로부터 8년간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부사장은 "이번 계약의 성사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역시 OLED의 미래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방증"이라며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생산법인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대형 OLED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개발구가 각각 70대30의 비율로 투자했다. 자본금 2조6000억원을 비롯해 총 투자 규모는 약 5조원이다. 현재 8.5세대(2200x2500) OLED 생산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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