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뉴욕증시 반색..다우지수 1.1%↑..유럽도 일제히 상승

2018-12-0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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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 소식에 일제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 오른 258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 상승한 2,79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 오른 7441.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회동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격화되던 무역전쟁에 '휴전'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끌어올렸다. 미국은 내년 1월로 예정했던 중국에 관세 인상 및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기로 하는 한편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후속협상을 하기로 한 합의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자동차 관세를 궁극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고 알린 것도 호재로 받아들였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무역은 기업의 순익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에 중대한 요소다. 따라서 미중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것은 분명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아마마존이 4.9% 급등했고, 애플도 3.5% 뛰었다. 한편 에너지 업종도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건너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32% 상승한 3.214.9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비 1.18% 오른 7,062.41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85% 상승한 11,465.4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00% 올라 5,053.98에 거래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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