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휴전' 합의 소식에 일제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 오른 25826.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 상승한 2,790.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 오른 7441.5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자동차 관세를 궁극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고 알린 것도 호재로 받아들였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무역은 기업의 순익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에 중대한 요소다. 따라서 미중이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것은 분명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아마마존이 4.9% 급등했고, 애플도 3.5% 뛰었다. 한편 에너지 업종도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건너 유럽의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32% 상승한 3.214.9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비 1.18% 오른 7,062.41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85% 상승한 11,465.4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00% 올라 5,053.98에 거래를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