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1월 내수 1만330대, 수출 2844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317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월 최대판매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3000대를 돌파하며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한달 만에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는 등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력모델의 판매호조로 지난 달 누계판매가 첫 추세전환 된 이후 성장세가 2.6%로 증가하면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 달성이 확실해 졌다.
다만 같은기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한 2844대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사상 첫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 법인 신설 등 신흥시장에 대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현재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글로벌 론칭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G4 렉스턴(현지명 알투라스 G4)이 인도에서 공식 론칭 됨에 따라 CKD 수출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내수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4분기 최대판매 실적을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