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떨어졌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4주 연속 하락,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14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유 가격도 1300원대로 내려갔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4주만에 173.5원이 내리렸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1505.2원까지 떨어지면서 곧 1500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만에 17.4원 내린 1385.1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5월 셋째주(1377.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보다 39.2원 내린 1318.7원이었고, 경유는 1224.3원으로 23.1원 하락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4달러 내린 59.2달러로, 60달러선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