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 ‘호랑이 장가가는 날’…강원 고유 세시풍속 체험 전통문화공연 추진

2018-11-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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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림과학연구원 내달 2일 '호랑이 장가가는 날' 체험 행사 개최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이 오는 12월 2일 연구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호랑이 장가가는 날- 동지(冬至)'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강원도산림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이 공동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 호랑이와 멧돼지' 특별기획전과 연계해 ‘동지(冬至)’를 주제로 강원 세시풍속과 관련된 전통음악과 민속체험을 한 자리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동지(冬至)를 맞아 찹쌀이나 수수쌀로 빚은 옹심을 넣은 만든 ‘팥죽 시식행사’, 나무 아홉 짐을 지게에 지는 겨울 땔감 지기, 뱀 사(蛇)자 를 써서 거꾸로 붙여 잡귀를 막는 동지부적 쓰기 등 강원도 고유의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행사와 우리가락과 춤이 곁들여 진 전통문화공연을 마련해 흥취를 더 하도록 했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한해의 소망을 써서 나무에 거는 동지맞이 소망 트리 꾸미기, 공기정화 식물 틸란드시아 나눠주기 등이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심진규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장은 “예부터 동짓날에 이웃 간에 서로 정을 나누는 연말 풍습이 오늘날까지 내려왔다."며,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강원도 민속 문화가 주는 멋과 흥을 발견하는 정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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