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25일 제15회 ‘농협중앙회장배’가 열린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제9경주로 치러지며, 1200m 단거리 대결이다. 산지를 가리지 않고 2세 신예마가 출전해 가능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갓 데뷔를 마친 신예마임에도 벌써 수득 상금이 1억원이 넘는 슈퍼루키 ‘땡큐찰리’, ‘스프링백’, ‘문학조이’가 출전을 알렸다. 특히 ‘땡큐찰리’는 데뷔전을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농협중앙회장배’로 4연승을 노린다. 활약이 기대되는 5두를 소개한다.
▶땡큐찰리 (거, 2세, 미국, R70, 최용구 조교사, 승률 75.0%, 복승률 75.0%)
3승 중으로 3번의 경주에서 수득한 상금이 약 1억 3천만 원으로 출전마 중 압도적으로 높다. 직전 경주인 10월, 출발부터 결승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2위와 6마신의 큰 차이로 승리했다. 1200m 경주는 2번 출전해 모두 승리할 만큼 자신 있다.
▶스프링백 (거, 2세, 미국, R65, 안병기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100.0%)
지난 7월 데뷔전에서 무려 9마신 차이로 승리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최초 도입가가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경주마다. 데뷔 후 3번 출전해 우승 2번, 준우승 1번을 차지했다. 1200m 경주는 처음이다.
▶문학조이 (수, 2세, 미국, R73, 정호익 조교사, 승률 60.0%, 복승률 80.0%)
데뷔 후 5번 출전해 출전마 중 경주 경험이 가장 많다. 지난 9월 1400m 경주에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인 73으로 오르며 2등급으로 승급했다. 10월 경주에서도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직선주로 구간에서 역전을 거듭 허용하며 4위에 머물렀다.
▶왕벚꽃 (수, 2세, 미국, R64, 박대흥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100.0%)
11월 4일 ‘농협중앙회장배’와 동일거리인 1200m 경주에 도전해 2위와 6마신의 대차승을 거뒀다. 관리를 맡은 박대흥 조교사는 올해만 54승을 거두며 다승성적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왕벚꽃’으로 상승세를 이어 1승을 추가할지 기대를 모은다.
▶울트라펀치 (거, 2세, 미국, R60, 안병기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66.7%)
9월 데뷔전에서는 9두 중 5위로 인상적이지 않았으나, 이어진 두 번의 경주에서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1000m 경주만 출전해봤으며 1200m로 늘어난 거리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