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22일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제1회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렛츠런파크 서울 86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에서 개최했다”라고 전했다. 총상금 1억 1000만원이 걸려 있는 역대급 규모의 승마대회로 승마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는 7세 이하의 국산 승용마가 참여할 수 있다. 생산농가에 국산 승용마 생산 동기를 부여 우수마 조기 발굴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한국마사회가 이번에 최초로 시행했다.
기간 동안 총 96두의 말이 참가했으며 선수들과 승용마 생산농가들이 참석해 어린 말들의 능력 검증 대회를 즐겼다. 총 10개의 종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가장 높은 레벨인 ‘장애물 챔피언 C Class’ 우승자 황대헌 선수는 퍼레이드를 하며 트로피를 높이 드는 퍼포먼스로 기쁨을 만끽했다.
대회 시상자로 나선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정부의 말산업 육성 정책과 연계하여 어린 말 육성을 통해 국내 말산업 기반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 ‘국산 어린 말 승마대회’를 확대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