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용 中 국무위원 만난 정의선 “잘 하겠다”

2018-11-2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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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용 국무위원, 또 만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가운데 오른족)이 황급히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 포럼(Boao Forum for Asia)’ 서울회의 이튿날 행사에 참석해 왕용(王勇) 중국 국무위원을 만났다.

이날 행사 개막식엔 불참한 정 부회장은 개막식 30분 전 행사장에 도착해 왕용 국무위원을 비롯해 보아오 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UN사무총장, 이낙연 국무총리,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과 별도의 회동을 진행했다.

약 30분 간의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정 부회장은 회담 내용을 묻는 질문에 “간단하게 중국에서 잘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답했다. 다음에도 왕용 국무위원과 만나기로 했는지에 대해선 “또 인사드릴 것”이란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앞서 행사장에 들어서며 왕용 국무위원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대해선 “인사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왕용 국무위원과의 만남이 처음인지 묻는 질문엔 “처음 본다”고 간략히 답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행동주의펀드 엘리엇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주주환원과 자사주매입을 촉구한 것과 관련,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상황을 묻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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