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제자유구역청, 동남아 투자유치 교두보 마련

2018-11-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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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16일까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서 ‘해외 투자유치사절단’ 활동 펼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월 11~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해 투자설명회와 1:1 기업 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1월 11~16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투자유치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와 1:1 기업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해 대경경제자유구역 내 유망 ICT 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4박 6일간의 이번 일정에서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경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설명회와 1:1 기업 상담회는 대경경제자유구역의 개요와 기업 활동을 위한 장점에 대한 발표를 했다.

또한 지역 9개참가기업 대표가 각각 자사의 기술력과 생산품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찬 네트워킹 후 오후에는 현지 바이어 및 관심 투자자들과 참가기업의 1:1 상담회가 이어졌다.

이와 별도로 12일부터 3일간은 각각 말레이시아디지털개발공사(MDEC),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주 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도경환 대사), 인도네시아IT연합회(FTII) 등을 방문해 해당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구축하고, 지역 기업의 현지 진출 및 현지 기업들의 대경경제자유구역 내 무역·투자 활성화에 이들 기관·단체가 적극 나서 주기로 협의했다.

대경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에 따라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제7차 세계화상대회 회장단회의’에 참여해 다이량예(Ter Leong Yap) 말레이시아 중화총상회 회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상호 무역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같은 달 서울에서 개최된 ‘2018 말레이시아에서의사업기회세미나’에서는 말레이시아국제통상산업부장관(Darell Leiking), 투자진흥청장(Dato' Azman Mahmud)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동남아 국가들과 더 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오고 있다.

내년 초에는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이 대경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의료·IT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합작투자와 기술교류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주요 성과로는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지역 유망 ICT 기업들의 진출의 물꼬를 트고, 지역 ICT 유관 기관·단체와 현지 기관·단체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합작기업 설립, 기업수출증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 뒤편 하천수질정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요식업재료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지역기업 C사는 수성의료지구에 말레이시아 D사와의 합작투자사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 솔루션 전문 지역기업 E사는 지난 11월16일인도네시아 F사와 인도네시아에 건축될 건물, 공장 등에 에너지관리시스템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투자유치사절단 파견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를 타깃으로 하는 본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의 서막”이라면서 “향후 현지 기관·단체·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방안 및 금번 동행 기업들을 위한 체계적인 사후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와 지역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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