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1호 기업’ 첫 삽 떴다

2018-11-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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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첨단산단서 한양로보틱스 착공식…내년 6월 준공·가동

내포신도시1호기업착공식 장면[사진=충남도제공]


내포신도시 ‘1호 기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고 공장 설립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 기업은 내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과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한양로보틱스(대표이사 강대충)’는 이날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본사 및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와 한양로보틱스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착공식은 공사 보고와 대표이사 기념사,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997년 설립한 한양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인 자동취출로봇과 공장자동화시설을 전문적으로 생산·설계·설치하는 기업으로, 현재 인천에 위치해 있다.

연매출 200억 원을 달성 한 바 있는 이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재기아자동차 등 500여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4년 8월 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로보틱스는 내년까지 내포 첨단산단 1만 6529㎡의 부지에 81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산업용 로봇 제조 공장 및 설비를 구축한다.

내년 6월 공장이 준공되면 한양로보틱스는 생산량을 월평균 60대로 늘려 매출액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포신도시 본사 및 공장에서는 신규 채용 직원 16명을 포함, 총 90명의 직원이 근무할 전망이다.

윤찬수 도 투자입지과장은 “내포 첫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될 한양로보틱스가 계획대로 생산설비를 갖추고 가동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또 “국내·외 경기 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추진 등으로 투자 유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내포 첨단산단 분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내포 첨단산단을 조기 분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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