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자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 13곳 운영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 약속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약속은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거' 등을 말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북한과 그 주민들에게 훨씬 더 밝은 미래가 놓여 있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CSI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북한 내에 미신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20곳의 미사일 기지 중 최소 13곳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