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광군제 하루만에 드럼세탁기 '미니' 2만3000대 완판

2018-11-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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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초에 1대꼴 판매로 5개월 매출 하루만에…2014년 이후 누적 판매량 8만대

지난 11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소비자들이 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전자 제공]


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가 지난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 하루만에 2만3000대가 팔려나갔다.

13일 대우전자에 따르면 미니는 판매 개시 17시간만인 11일 오후 5시에 2만3000대 완판을 기록했다. 1분에 16대, 4초에 1대가 판매된 것으로 기존 1달 판매량의 5배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광군제 마케팅을 실시해 왔다. 2014년 1200대 판매를 시작으로 매년 판매량이 신장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해 IoT(사물인터넷) 기능이 도입된 중국향 제품은 물론 3.5㎏ 용량에 건조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 출시로 올해에는 5년만에 누적 판매량 8만대를 기록했다.

미니는 세탁 용량은 3㎏에 달하지만 두께는 30.2㎝에 불과한 초슬림 제품이다. 벽면 설치가 가능해 별도의 거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효율성과 함께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대우전자는 미니 뿐만 아니라 중국 1인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한 전략제품들을 함께 선보였다.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레인지 '더 클래식', 빌트인 15리터 전자레인지 등 8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채널을 연계하는 O2O 시스템을 활용했고, 광군제 3주 전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로 재고 관리 효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고풍 디자인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전략 제품들을 앞세워 중국 싱글족 기장 공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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