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접경지역 5개 군 "평화지역 선언"

[사진=박범천 기자]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평화지역 5개 군과 통일부가 공동 후원하는 2018 강원도 평화통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춘천역 앞 행사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아 강원도가 더 이상 냉전시대의 최전방 접경지역이 아닌 평화를 선도해 나가는 '평화지역' 임을 선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강원도, 평화지역 5개 군 및 관련기관·단체가 ‘한반도 평화의 길 우리가 함께 걷다’라는 주제로 참여하는 홍보부스와 판문점 도보다리 산책, DMZ 철책선, 평화로 가는 미로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홍보프로그램이 준비돼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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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이 열리는 2일 오후 5시부터 국내 다양한 뮤지션들이 ‘함께 걷는 평화의 길’을 표현한 '피스 샤우팅'과 3일 오후 ‘화해·화합·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울랄라세션, 김혜연, 우주소녀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이 이어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푸드트럭, 북한음식 시식 등 다양한 먹거리는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가 제시하는 한반도 평화의 길을 국민들과 함께 걷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아울러 “평화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을 결집시켜 한반도 더 나아가 전세계에 떨치기 위해 도민 여려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