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홍천읍 H빌라에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3세 남아를 구조한 소방대원의 헬멧이 화제다.
당시 화재 현장의 상황이 얼마나 험악했던지 소방대원이 착용한 헬멧이 화염에 녹아내려 내부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홍천소방서 진압대와 구조대가 강한 열과 화염·연기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몸을 돌보지 않는 투혼을 발휘해 화재건물 안방 이불위에 쓰러져 있는 3세 남아를 구조했다.
홍천소방서 관계자는 “현장 도착 시 이미 거실과 베란다 양방향으로 화염과 연기가 불출돼 진입이 어려운 상태였다”며, “시야확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인명 구조활동을 실시한 결과 안방에 쓰러진 아이를 발견해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