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단장이 기초과학연구원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공동 연구단장에 선임됐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 단장을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공동 연구단장에 선임하고 이 단장이 이끄는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11월 1일 출범해 연구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앞으로 교세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해 뇌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 단장은 “별세포도 인지 기능의 주요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음을 연구로 보여주겠다”며 “작은 우주인 뇌 속 교세포의 비밀을 풀고 기억력 상실과 치매 등 원인을 밝혀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1966년 태어났다. 1990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학사학위와 2001년 미국 컬럼비아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한국뇌신경과학회에서 ‘장진 학술상’을, 2016년 경암교육문화재단에서 ‘제12회 경암 학술상’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과학기술포장’ 등 상을 받았다.
이 단장은 교세포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뇌과학이 곧 신경과학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교세포에 집중해 그 중요성을 학계에 알린 것으로 크게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