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 한 어린해삼은 지난 5월 성숙한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하여 실내에서 약 2주간의 유생사육기간을 거쳐 4개월여 동안 사육한 후 전염병 검사를 마친 체중 1g 이상 크기의 우량한 어린해삼이다.
해삼은 정착성 어종으로 방류 후 이동거리가 짧고 생존율도 높아 어민들이 선호하는 어종 중 하나이며, 방류 후 2∼3년이면 마리당 200g까지 성장하고 재포획되는 회수율은 30∼40%정도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해삼은 전 세계 해삼의 약 80%를 소비하는 중국내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해산물 중 하나로 인천지역의 해삼은 상품성을 결정하는 돌기가 잘 발달되어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으며 말린 건해삼의 경우 kg당 100만원 이상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신정만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연안 마을어장 활성화를 위해 해삼 외에도 전복, 동죽, 참담치 등 정착성 어종에 대해 지속적인 방류를 실시 할 계획이다”며,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신품종 및 고부가가치 품종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