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신용등급 AA-에서 상향 평가할까...평가단, 31일 방한

지난 12일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지 콘라드호텔에서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2018년도 한국 연례협의를 진행한다. 당초 평가했던 AA- 등급에서 상향조정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피치치가 올해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방한, △기재부 △통일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국내 주요 관련기관 및 싱크탱크와 협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스티븐 슈바르츠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최근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 진전 등 통일·안보 △최근 경제동향 및 경제정책 방향 등 거시경제 △중장기 재정건전성 및 공공기관 부채 관리 등 재정·공공 △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안정성 등 금융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영향 등 대외리스크 등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다음달 1일 피치 평가단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내 평화정착과 비핵화 절차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또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경제정책방향 등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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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치는 현재 한국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하고 있으며 2012년 9월 6일 AA-로 평가한 이후 6년 넘게 현 등급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