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캡처]
가수 백영규가 이춘근을 언급했다.
백영규는 30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데뷔곡 '순이 생각'을 함께 부른 가수 이춘근을 떠올렸다.
백영규는 "28살에 이춘근과 듀엣으로 데뷔했다. 그때 이춘근씨는 숙명여대에서 캠퍼스 스타였다. 그러나 듀엣 활동은 1년도 못했다. 음악적인 견해와 성격 등 여러 이유가 있었다"고 이춘근과 결별한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백영규는 "이춘근 씨와 헤어진 뒤 메인보컬을 해본 적이 없어 힘들었다. 그런데 한 작사가가 유일하게 내 목소리를 알아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1980년 솔로 2집 '슬픈 계절에 만나요'가 히트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백영규는 그해 MBC 남자 신인 가수상을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백영규는 배우 장미희와 함께 영화 '슬픈 계절에 만나요'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