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부 기술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날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01.13포인트(1.63%) 높은 24,984.5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9.47포인트(1.86%) 오른 2,705.5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년여 만에 최고치인 4.4%나 빠졌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93포인트(2.95%) 상승한 7,318.34를 기록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작용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CNBC 등 외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예산안을 두고 유럽연합(EU)과 이탈리아가 대립하는 등 유럽 경제 불확실성도 시장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 대비 4.0% 떨어진 24.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70.3%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지수는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등 지정학적 불안 요소가 여전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41.12포인트(0.59%) 높은 7,004.1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15.49포인트(1.03%) 뛴 11,307.12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날 대비 79.21포인트(1.60%) 오른 5,032.3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164.40으로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