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코리아가 현재 진행중인 디젤 차종에 대한 EGR 모듈 관련 리콜 대상 차종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MINI 디젤 차량 6만5000여대가 추가 리콜 대상이며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
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과 더불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으로서 리콜 사유는 기존과 동일한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드문 경우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나아가 극히 드문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다.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기존 리콜 대상 차종에 비하여 화재 위험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BMW 그룹의 핵심 경영 철학과도 일치한다.
BMW 관계자는 “한국에서 리콜이 시행된 이후 BMW 그룹은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 했고 지속적인 분석 결과에 따라 기존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서 추가적인 개별 사례를 확인하게 돼 이러한 사항을 정부 당국에 보고했다”며 “개별 사례에서의 사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BMW 그룹은 예방적 조치의 일환으로 리콜대상 차종을 추가함으로써 일말의 위험을 제거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여부 또는 문의사항은 BMW 및 MINI 홈페이지, 전국 84개 공식 서비스센터(BMW 60개/MINI 24), 리콜 전담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극히 일부 디젤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말 자발적 리콜 발표 이후 현재 본격적인 리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8월 20일부터 BMW 차량 약 10만6000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리콜 작업은 10월 21일 자정기준 총 5만9900여대, 56%가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