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IP카메라, CCTV 구매자는 초기에 일괄적으로 설정돼 있는 비밀번호(0000, 1234)를 의무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부터 IP카메라, CCTV 등 영상정보처리 기기의 초기 비밀번호 개별 설정 및 변경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는 카메라로, 해킹 등 사생활 침해 우려가 높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유통 중인 IP카메라 400개 제품 중 32%(126개)가 이 같은 비밀번호 취약 제품으로 분류됐으며, 외국산이 6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