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은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에서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인 링크(LINK) 거래를 독점적으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든 비트박스 사용자(일본과 미국 등 일부 국가 제외)들은 거래소 내에서 링크(LN)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와 교환할 수 있다. 비트박스는 라인의 디앱들과 함께 링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창구이자 교환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링크의 사용처를 확장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인은 비트박스 내 링크 독점 거래 시작을 기념해 유저의 링크 보유량 및 증가분에 따라 트론(TRX)을 지급할 뿐 아니라, 트론 입금 및 거래량에 따라 링크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링크 보상 이벤트를 통해 비트박스 거래량 또는 순입금량에 따라 링크를 지급하고, 추후 링크를 거래 수수료로 지불할 시 수수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데자와 다케시(Idezawa Takeshi) 라인 대표이사는 “범용 암호화폐인 링크 독점 서비스를 통해 보상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비트박스는 앞으로 라인 서비스에 참여 또는 기여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부가 가치를 분배하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링크의 시장 가치는 비트박스 내 링크의 수요 및 공급 현황에 따라 실시간 변동되지만, 비트박스 내 거래 수수료 지불 용도로 활용될 시에는 최저 미화 5달러의 가치로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