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2000억원을 투자하는 충청남도 당진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LG화학은 15일 충남 도청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등, 김동온 LG화학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23만8368㎡에 20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미래 유망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미래 유망소재는 통상적으로 산업용 초단열, 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으로 분류된다. LG화학은 중장기적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미래소재 개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해 기준 22% 수준인 기초소재 분야 고부가가치 사업 비율을 2022년까지 3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도 그 일환이다.
특히 메탈로센계 PO(폴리올레핀), 고기능 ABS(합성수지) 및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SAP(고흡수성 수지),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 매출을 약 3조원 규모에서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