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신임 이사장에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63‧사진)이 임명됐다.
배 신임 이사장이 1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교부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배 이사장은 경과원의 이사회 운영을 총괄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과 대외 협력 등을 맡을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2년이다.
배 이사장은 전남 강진 출생으로 행정고시(22회)로 공직에 입문,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감사원 등에서 34년 이상 기획과 재정, 경제 정책 및 정부개혁을 총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장,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맡고 있다.
재임 시절 차분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로 비권위적이고 소탈한 면을 갖추고 있다.
경복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행정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공공정책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상훈으로는 대통령 표창과 황조근정훈장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생동하는 SOC’, ‘배롱나무꽃필 적엔 병산에 가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