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경인아라뱃길 기능재정립 공론화위원회⌟ 위원위촉식이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15명의 위원 중 인천사람은 3명이란다. 18킬로미터 경인운하는 대부분 인천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해 어떤 경인운하를 만들겠다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는가?
운하를 만들겠다며 인천지역사회를 찬반 갈등의 폭풍 속으로 몰아넣더니 기능재정립을 하겠다며 똑같은 시행착오를 되풀이하려는가? 갈등을 해결하겠다면서 이해관계자는 누구인지, 갈등 내용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가?
아무리 취지가 좋다하더라도 과정이 바르거나 투명하지 않다면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결론을 이미 정해놓고 요식행위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면 인천지역사회가 인정하겠는가? 또다시 발생할 논란을 환경부는 어찌 하려는가? 지방분권 확대를 이야기 하는 시대에 언제까지 지역을 무시하고 현장에 대한 몰이해를 계속하려는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환경부의 경인아라뱃길 기능재정립 공론화위원회를 거부한다.
2018년 10월 15일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