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이 2018 라벨라 시그니처 두 번째 시리즈를 1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19세기 오페라의 두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 사후에도 이어지는 동갑내기 작곡가의 세기의 대결'을 주제로 한 '그랜드오페라갈라II'다.
바그너를 대표하는 오페라 곡들도 준비돼 있다. 바그너 자신을 투영한 '탄호이저'와 '입당행진곡'의 합창곡을 비롯, 죽음을 넘어선 격적적이고 에로틱한 사랑을 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발퀴레', '신들의 황혼' 등이다.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장은 "이번 갈라II에서는 베르디와 바그너의 다른 스타일을 즐기는 재미는 물론이고, 웅장한 합창곡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 연주로 정평이 난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 합창단이 함께해 베르디와 바그너 합창곡의 감동을 배로 전할 계획이다. 지휘는 양진모 오페라 전문 지휘자가, 작품 해설은 이번 공연의 연출가 안주은이 맡아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