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 대상에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선정

2018-10-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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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자립·복지에 기여…아산사회복지재단, 내달 22일 제30회 아산상 시상식 개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설립자 故 맥그린치 신부. [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제30회 아산상 대상에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수십 년간 목장과 공장 등에서 얻은 수익으로 복지의원과 노인요양원, 청소년시설 등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도 농촌지역 주민 자립과 복지에 기여해온 공로가 인정돼 아산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마이클 리어던 조셉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 이사장은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제주도민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봉사하고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봉사상에는 2005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출국해 13년간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오지를 찾아다니며 100회 이상 이동진료를 펼친 이재훈씨(51)가 선정됐다. 이재훈씨는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함께 현지 의사를 훈련해 이동진료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저개발국 의료소외지역 주민 건강증진에 헌신해 오고 있다.

아산상은 1989년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했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여러 심사·조사와 심의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내달 22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아산상 대상(3억원), 의료봉사상 등 총 6개 부문 12명(단체 포함) 수상자에게는 총 7억7000만원 상금이 지급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나눔정신을 실천한 분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정주영 설립자가 우리 사회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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