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고용쇼크 속에서 정부가 추가 일자리 대책 발표 여부를 두고 골몰하고 있다. 조만간 고용관련 대책이 제시될 것으로도 알려진다.
기획재정부는 8일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대변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고용관련 대책 별도 발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이날 현안점검회의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김동연 부총리는 9일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산업위기지역의 기초자치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는 연말까지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단기 고용정책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정부가 고용대책 논의에 긴박하게 나서는 데는 오는 12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9월 고용동향 결과 때문이다.
전년 대비 취업자수 증가폭이 감소세로 반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정부로서도 장기 전략보다는 단기적인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역시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9월 취업자 증가와 관련, 마이너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