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일태 교수는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한국인의 주요 암 중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초기에 거의 뚜렷한 증상이 없으며 체중감소, 혈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에 조기 검진 및 생활 습관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 치료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있을 만큼 치료성적이 좋아 초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 검진이나 자가관찰이 매우 중요하며 가족들에게 창피해서 말 못하고 병을 키우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배변습관이 바뀌어 설사나 변비가 생기고 변이 남은 듯한 느낌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전문의에게 진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에서 장시간 핸드폰이나 신문보기 등 나쁜 습관을 버리고 과도한 육류 위주의 식사보다는 풍부한 섬유질 위주 섭취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